자동차에 걸린 과속 방지 장치
1분기 테마 회고들어가며
지난 영화는 다시 봐도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고 당시에 보지 못했던 장면이나 인물들의 감정 그리고 인상 깊었던 대사를 다시 한 번 시청하면서 감동을 받을 수 있다.
영화를 보다보면 감독이 의도한 부분에 의해 조금씩 다른 영화가 있다. 미션임파서블, 스파이더맨 등이 그런 경우다. 시리즈인데 만든 감독이 다르다. 물론 전체 맥락은 똑같거나 비슷하게 갈 수 있지만 중간 중간 스토리에서 들어가는 상황이나 주인공의 내면 갈등 그리고 전체에서 느껴지는 분위기가 조금씩 다르게 반영될 때가 있다.
23년 1분기 첫 회고는 같은 소재를 다른 눈높이로 바라보며 보이지 않던 숨겨져 있는 어떤 것을
발견함에 대한 회고로 시작하려고 한다.
자동차에 걸린 과속 방지 장치
새롭게 만드는 자동차에선 과속 방지 장치를 의무적으로 장착하고 만들게 된다. 과속으로 인하여 예기치 못한 사고가 일어나거나 큰 사고가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대비하고자 하는 만든 이의 뜻이 보인다. 그러나 일정 이상 속도를 내고 싶은 사용자들도 있고 수준 이상의 속력을 내야 하는 상황이 있다. 하지만 자동차를 부품과 시스템을 주는 회사에서 이미 과속을 차단하는 의미로 과속 방지 장치를 보급한 이상 이것을 받아 만드는 모든 자동차는 과속 방지 장치가 장착한 상태로 시중에 나오게 된다.
우리는 이러한 과속 방지 장치를 무효화하여 속력을 낼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했다.
정면 승부가 아닌 인사이트 승부
인터넷에서 인상적이게 본 사진 한 장이 있는데 차단봉으로 길을 막아놓았는데 사람들이 그 옆으로 지나가는 유쾌한 사진이다. 결국은 차단봉이 의미가 없는 것이었다.
과속 방지 장치 역시 이러한 것이 아닐까 싶다. 정면 승부로 과속 방지 장치를 어떻게 해본다면 어렵겠지만 다른 방법으로 속력을 낸다거나 과속 방지 장치가 속력을 감지하는 방법 외에 기타 방법 등이 있을 거 같다.
혹시나 이러한 일을 대비해서 어렵게 과속 방지 장치를 만들어도 결국 그 시스템을 상층부로 따라가보면 무엇으로 속력을 감지하고 알아채는지 알 수 있다. 우린 그 부분을 핵심으로 잡고 다른 방법으로 속력을 내면 되는 것이다.
정리하며
1분기는 연구에 꽤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처음 해보는 작업이나 사용하는 툴들이 많았지만 조금씩 하다보니 익숙해지고 방법도 터득했다. 앞으로는 더 다양한 기술들을 연구해볼 생각이며 추후 또 이번과 같은 난제가 오기 전에 여러 기술들과 툴 사용법을 미리 익히고자 여러 코드들을 참고하고자 한다.
처음 이 직업을 통해 부딪힌 첫 결전이었으며 개발자의 의도와 생각을 이해하면서 코드를 본 시간이었다. 세상엔 완벽
은 없고 어딘가 분명 틈이 존재하며 이 틈을 찾기까지 우리가 가진 능력이 시험대에 서는 기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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